[대통령배] 대구고, '우승 후보' 북일고 넘었다…이로운·김정운 호투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21:49

업데이트 2022.08.05 21:53

대구고가 강호 북일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대구고는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북일고와의 32강전에서 접전 끝에 4-1로 이겼다.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 참가한 대구고 사이드암 에이스 김정운. 김현동 기자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 참가한 대구고 사이드암 에이스 김정운. 김현동 기자

극적인 승리였다. 대구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1사 후 김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어 박우열의 우전 안타와 김규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5번 타자 최원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대구고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3루 주자 이찬이 홈스틸에 성공해 추가 득점을 했고, 그 사이 1루 주자 김규민도 2루를 훔쳐 또 한 번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타자 박장민이 좌전 적시타로 김규민을 불러 들이면서 쐐기 타점을 올렸다.

김지환의 안타 때 1루 대주자로 투입된 이찬은 최원대의 희생플라이 때 2루에서 3루까지 도달한 뒤 홈스틸로 천금 같은 점수까지 만들어내 빠른 발의 위력을 뽐냈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민훈이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 원투펀치 이로운(4이닝 6탈삼진 1실점)과 김정운(1과 3분의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지면서 북일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 참가한 대구고 오른손 에이스 이로운. 김현동 기자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 참가한 대구고 오른손 에이스 이로운. 김현동 기자

올해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인 북일고는 대통령배에서도 우승 후보로 분류된 강팀이지만, 첫 경기에서 대구고에 일격을 당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2학년 선발 김휘건의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와 4번 타자 문현빈의 2안타 활약도 빛이 바랬다.

한편 대전고는 신월야구장에서 백송고를 9-0,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16강 한 자리를 꿰찼다. 2~5번 타자가 7타점을 합작하면서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이로써 올해 16강전에선 광주동성고-인창고(6일), 대구고-경기상고, 인천고-장충고, 공주고-전주고, 세광고-안산공업고(이상 7일), 경남고-덕수고, 대전고-유신고(이상 8일)가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남은 한 경기 대진은 6일 비봉고-라온고전과 서울고-물금고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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