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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2.9% "여권 위기는 尹 책임"…보수층 답변은 달랐다 [미디어토마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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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집권 두달 여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국민의힘은 ‘내부 총질’ 문자 파동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준비하는 등 여권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2.9%가 여권의 위기에 가장 큰 책임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꼽은 응답은 19.4%, 이준석 대표를 지목한 응답은 18.6%였다. ‘기타 다른 인물’은 4.2%,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4.9%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윤 대통령 책임론에 가장 많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63.7%, 50대는 56.7%였고 이어 30대 54.2%, 20대 48.4%순이었다.

다만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준석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보수층 응답자는 이준석 34.4%, 윤석열 30.9%, 권성동 및 윤핵관 23.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준석 43.9%, 권성동 및 윤핵관 27.2%. 윤석열 15.3%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315명이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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