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토트넘 3위 예측…"손흥민 앞세운 공격력 최고"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08:43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AFP=연합뉴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AFP=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권 전력으로 평가했다.

BBC는 EPL 새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순위 예상 결과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총점 38점을 받아 예상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79점을 받아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꼽혔고,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친 리버풀은 74점으로 2위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부진하다 막판 스퍼트에 성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턱걸이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순위 상승을 예상한 근거로 공격력을 꼽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를 이루는 해리 케인이 건재하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브라질 특급'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서 공격 면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에버턴 레전드 레온 오스만은 "토트넘 공격진은 이미 만만치 않은데,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서 더 균형을 갖추게 됐다"며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까지 달려드는 토트넘은 어떤 팀과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토트넘의 수비는 상대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다. 마이클 브라운은 "토트넘의 전력은 웃음이 나올 만큼 좋아졌다"며 "단 하나, 스리백 수비진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굳건하게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라고 짚었다. 오스만 역시 "토트넘이 수비력만 더 다듬는다면,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설문에는 BBC 라디오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턴을 포함해 유명 선수 출신 남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이 1위부터 4위까지 예상 팀을 정하면, BBC가 1위 팀 4점·2위 팀 3점·3위 팀 2점·4위 팀 1점을 각각 부여한 뒤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토트넘은 22명 중 17명이 3위, 4명이 4위로 예상했다. 토트넘을 1~2위에 꼽은 전문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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