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엄형찬 결승타, 경기상고 16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2022.08.04 21:27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경기상고 엄형찬. 김효경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경기상고 엄형찬. 김효경 기자

경기상고가 신일고를 물리치고 대통령배 16강에 올랐다. 4번 타자 엄형찬(18)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경기상고는 4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2회전 경기에서 신일고를 4-3으로 꺾었다.

경기상고는 1-2로 뒤진 5회 초 신승민의 볼넷, 유재현과 이세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엄형찬 타석 때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4번 타자 엄형찬이었다.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엄형찬이 바뀐 투수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결승타.

경기상고는 6회 추세현의 2루타와 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신일고도 7회 김지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상고 김성우와 김한중이 8, 9회를 잘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엄형찬은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 모두 참가한다. 9월에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다. 이번엔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엄형찬의 아버지는 홍익대-한화 이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엄종수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다. 엄형찬은 "아버지는 포수가 되지 않기를 바라셨지만, 자연스럽게 따르게 됐다.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아했고, 메이저리그 경기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엄형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엄형찬.

목동구장에선 광주동성고가 부산고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인창고와 16강전을 치른다.

동성고 투수진의 계투가 빛났다. 선발투수 김유현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1개, 사사구 5개를 줬으나 무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이송찬도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했다. 9회에 등판한 심재준도 볼넷 하나만 주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타는 7개에 그쳤지만 두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4회 말 2사 이후 박민혁의 내야안타, 구동규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정우석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5회에는 서하은이 1타점 3루타를 친 뒤, 정슬기의 우익수 뜬공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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