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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펠로시, 국회의장 파트너…尹 휴가중 만남 부적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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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4일 YTN 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는 데 대해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 (펠로시 의장을)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만을 방문한 펠로시 의장은 전날 밤 전용기를 타고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중 펠로시 의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 휴가 중에 방문한다든지 다양한 추측 또는 취재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왔다갔다 하는 측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에 대한 국회의장의 여러 가지 대응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게 외교적으로 맞다”고 덧붙였다.

전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여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일부 언론에서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다시 대통령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강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가 전날 연극을 관람한 것과 관련해서는 “휴식을 취하면서 이곳저곳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 것 같다. 또 그런 측면에서 연극도 보신 것 같고 영화도 보시는 것"이라며 "여러 다양한 계층과 전화 통화도 하시고 의견을 듣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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