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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 “박진과 아름다운 북한산 올랐다”

중앙일보

입력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하던 중 박 장관한테 등산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S 캡처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하던 중 박 장관한테 등산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S 캡처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주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트위터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북한산에 다녀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에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비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는데 다음엔 등산 스틱이 필수겠다”면서 “한국을 더 알아볼 생각에 기대가 크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댓글로 알려달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 장관이 골드버그 대사에게 북한산 등산로를 설명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골드버그 대사는 부임 후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지난달 10일 한국에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SNS를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는 모습을 알리고 있다. 부임 직후 SNS 계정을 오픈한 골드버그 대사는 하이킹과 커피를 좋아하며 열혈 야구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한 사진과 불고기 상추쌈을 먹는 사진 등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신임장을 받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제 한국 문화의 끝판왕이 될 일만 남았다”고 적었다.

1956년생인 골드버그 대사는 매사추세츠주(州) 출신으로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국무부 정보부 차관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주필리핀 대사, 2019년부터 주한미국대사 취임 전까지 주콜롬비아 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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