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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좌석 안전띠 불량, 뒷좌석 다칠 수 있다...베뉴 5만여대 리콜

중앙일보

입력

현대차의 소형 SUV인 베뉴. [자료 현대차]

현대차의 소형 SUV인 베뉴. [자료 현대차]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소형 SUV인 '베뉴'에서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결함이 발견돼 5만 1000여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베뉴는 앞 좌석 안전벨트 조절장치의 내부부품인 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때 부품이 떨어져 나오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19년 6월 27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생산된 베뉴(QX)로 모두 5만 1695대다. 이들 차량은 이달 25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4004MATIC' 등 13개 차종에선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의 부식 및 고착으로 차량 높이가 최저 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대상 차종은 2016년 4월 9일부터 2017년 1월 31일 생산된 E4004MATIC 298대 등 모두 13개 차종 371대다.

벤츠 E400 4MATIC. [자료 위키백과]

벤츠 E400 4MATIC. [자료 위키백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페디션 260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 탓에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5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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