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딸 이루안을 울린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비난했다.
지난 2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낸시랭 본명은 뭐래요? 이 여자 개인감정을 내 딸에게 막 구역질 나게 배설하네요. 대단하다 시랭이 거짓말 공화국 만세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방송에 나왔는데 막 운다. 너무 속상하다”며 “낸시랭이라는 애가 있다. 이상한 애다. 난 거짓말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낸시랭은 아빠가 살아 있는데도 죽었다고 했다. 직업이 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 낸시랭과의 생방송 출연 제안이 왔는데 거절했다”며 “그런데 거절한 사실을 낸시랭이 알았다. 그래서 앙심을 품고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윗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하는 건 아니다.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거로 내 딸을 울렸다”고 말했다.
또 “난 후배들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 후배들이 쑥스러워서 먼저 인사를 못 할 수도 있다. 우리 딸도 그랬을 거다”라면서 “낸시랭이라는 애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벌거벗고 다니면서 수영복 입고 엄청 높은 하이힐을 신고 이상한 고양이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 이상한 애다. 내 딸을 왕따 시키는 것도 개인적인 감정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나이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면 헌법에 걸리냐. 꼰대들이 바뀌어야 한다”며 “낸시랭은 유치한 사람이다. 한국 여자들은 메이크업을 도깨비같이 하고 역겹다. 일본 게이샤도 아니고 화장을 떡칠한다. 남자 출연자들을 툭툭 건들며 귓속말을 하더라 같은 늙은 여자로서 부끄럽다. 낸시랭 앞으로 말조심해라 알았어? 네까짓 것이 뭔데. 그러냐 네가 그래서 맞고 사는 거다 이 X아”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약칭 펜트하우스)에서 낸시랭은 이루안에게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멀찍이 가서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 ‘만약 내가 여배우였더라면 이렇게 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이루안을 저격했다.
이에 이루안은 오해였다고 해명하며 “하루 이틀 지켜보고 싶었다. 사람마다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도 있지 않냐”며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왕따당하는 기분이 든다.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것을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 살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루안은 ‘이미소’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2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엄마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스캔들을 폭로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이미소는 이루안으로 개명했고 ‘펜트하우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