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탓에"…현대차·기아 7월 미국판매량 10.8%↓

중앙일보

입력 2022.08.03 10:51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계속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V6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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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2만8283대로 작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1∼7월 누적 판매량은 83만11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으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요타(-21.2%), 혼다(-47.4%), 마쯔다(-28.5%), 스바루(-17.1%) 등 현재까지 실적이 공개된 경쟁업체의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평균 24.8%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는 선전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총 1만4825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30.7% 늘었다. 전기차는 126.1% 늘어난 4682대, 하이브리드차도 9.7% 증가한 1만114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EV6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0% 증가한 646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9.9% 증가한 8648대다.

현대차는 차종별로 투싼(1만4278대), 아반떼(1만2021대), 싼타페(9532대) 순으로, 기아는 스포티지(1만1985대), K3(1만16대), 쏘렌토(947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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