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돈식 전 문화체육부 장관(1995)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8/02/16cfa8a1-c73d-4e3e-9253-56602a47a634.jpg)
주돈식 전 문화체육부 장관(1995) [중앙포토]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진행한 주돈식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2일 별세했다. 85세.
언론인 출신의 주 전 장관은 문민정부 시절 조선총독부 철거 등 중책을 맡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문 역할을 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고려대 경영대학원 등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 편집국장을 지냈고 김 전 대통령 집권과 함께 청와대에 합류해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공보수석비서관(1993), 제32대 문화체육부 장관(1994~1995), 정무 제1장관(1995~1996)을 지냈다.
공직 은퇴 후 세종대 언론문화대학원장, 언론문화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역대 대통령을 평가한 『우리도 좋은 대통령을 갖고 싶다』, 자녀 교육 체험기 『아기와 함께 디스코를』, 병자호란 이후 조선인 피랍사를 다룬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우리 역사 이면을 되짚은 『처음 듣는 조선족의 역사』 등이 있다. 직접 그림까지 그린 풍자 화문집 『세상 어떻게 돌아갑니까』, 그림 에세이집 『어머니의 꽃밭』 등도 냈다. 1996년 근정훈장, 2006년 세종언론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영찬·연경·선경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김수환 추기경이 1995년 8월 18일 오후 정양모 국립박물관장의 안내로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과 광복50주년을 맞아 철탑제거로 시작된 구 총독부 건물의 철거현장을 돌아보았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8/02/19de9064-b68e-4041-86a1-c478fc712ea2.jpg)
김수환 추기경이 1995년 8월 18일 오후 정양모 국립박물관장의 안내로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과 광복50주년을 맞아 철탑제거로 시작된 구 총독부 건물의 철거현장을 돌아보았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