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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김해점 25일 개점…인근 주민 "교통지옥 우려"

중앙일보

입력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25일 문을 여는 가운데 2일 코스트코 김해점과 도로를 사이를 두고 마주한 한 아파트단지에 교통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입주민 명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25일 문을 여는 가운데 2일 코스트코 김해점과 도로를 사이를 두고 마주한 한 아파트단지에 교통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입주민 명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가 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김해점이 문을 열면 각종 교통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 김해시는 코스트코 김해점 개장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 문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교통대책TF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코스트코 김해점 교통대책TF는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교통정책과, 도로과 등 5개 부서 10명으로 구성돼 개장 초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분야별 임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주변 교통 문제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

코스트코 김해점은 3만1000㎡ 부지에 건축면적 1만5000㎡ 지상 4층 규모이다. 1층은 매장, 2층은 직원 사무실 창고, 3~4층은 주차장이다.

코스트코 김해점 맞은편에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3400가구가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코스트코 김해점 개점으로 아파트 주변 '교통지옥'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체증 해소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아파트 곳곳에 내걸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김해점 개장 초기에는 고객들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습정체구간과 주요 교차로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신호주기 조정 등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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