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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플 패널 탑재한 소니·삼성 TV, 美서 최고의 4K TV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QD-디스플레이'(Display)가 'CES 2022'에 전시됐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QD-디스플레이'(Display)가 'CES 2022'에 전시됐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탑재한 소니 TV가 미국에서 ‘올해의 4K TV’로 선정됐다. 같은 패널로 만든 삼성전자 TV는 2위를 차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밸류 일렉트로닉스가 주최한 ‘TV 슛아웃’에서 소니의 A95K가‘4K TV의 왕’(King of 4K TV)로 선정됐다. TV 슛아웃은 미국에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TV를 대상으로 품질을 평가하는 행사다.

소니 A95K는 항목별 점수 10점 만점 기준 평균 8.9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S95B 모델(8.3점)과 LG전자의 G2(7.9점)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G2는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이다.

QD-OLED는 청색 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컬러필터를 얹어 색상을 만든다. 백색 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는 WOLED와 차이가 있다.

이번 평가는 컬러 전문가와 전문 리뷰어, 영상 과학자, 기자 등 30여 명의 심사위원이 8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이들은 일반 영상을 시청하는 모드, 암실에서 고화질을 요구하는 영상을 시청하는 모드, 대부분의 소비자가 시청하는 일반적인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서 각 제품을 평가했다.

TV 슛아웃 행사는 2004년 시작했다. 앞서 2014~2017년에는 LG전자의 OLED TV가 1위를 기록했다. 2018~2021년엔 소니 OLED TV가 1위를 수상하는 등 최근 8년간 WOLED 제품이 매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하지만 올해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제품이 1,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프리미엄 TV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로버트 존 밸류 일렉트로닉스 창립자는 올해의 4K TV 상을 시상하며 “QD-OLED라는 진보된 기술을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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