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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11만 최다확진 찍은날, 국회 온 방역 책임자들 표정은? [포토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2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회의장에 들어오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회의장에 들어오고 있다. 김성룡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1789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 재유행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던 지난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숫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회의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회의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회의 시작 전 대화 나누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성룡 기자

회의 시작 전 대화 나누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성룡 기자

이날 오전 열린 국회 후반기 첫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백 청장과 이 차관등 윤석열 정부의 방역 책임자들이 출석하는 만큼,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실체 없는 과학방역 논란, 검사비 본인 부담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회의 시작 전 보건복지위 회의실에 도착한 백 청장과 이 차관은 가벼운 대화를 하면서 웃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회의가 시작된 이후에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이어나갔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회의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큰 틀에서 과학방역에 대한 실체를 꼬집고 그 원인과 파생 결과 등에 대해 지적했다. 야당은 하루 확진자 10만명이 넘어가는 현재, 백신 4차에 대한 접종률 저조, 방역축소와 국민 각자도생을 유발하는 자율방역 확대와 일부 정책 축소와 예산 미확보 등에 대해 크게 문제 삼았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여당 간사)이 질의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여당 간사)이 질의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여당 첫 질의에 나선 강기윤 의원도 '과학적 위기관리(과학방역)'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과학적 위기관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정부가) 과학적 위기관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기존에 해왔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내용이 많다"면서 "과학적 위기관리를 한다면서 그때(문재인 정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중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관련 메모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중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관련 메모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강 의원의 지적에 이 차관은 "지난 2년 반 동안 경험이 쌓이고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에 기반해 어디에서 환자가 발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에 맞춰 핀셋적으로 방역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일상을 드리면서 환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방역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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