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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 mRNA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 성공

중앙일보

입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앞두고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건물. 김민상 기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건물. 김민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시험생산에서 IVT(in vitro transcription·시험관내전사)는 리터당 12g 타이터(titer) 이상으로 나타났다. 배양액 속의 항체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타이터는 높으면 높을수록 항체의 생산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타이터가 리터당 12g 이상이면 고객사가 제시한 범주의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백신의 CMO계약 추가 체결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mRNA 글로벌 컨퍼런스(mRNA-Based Therapeutics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수주·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mRNA 분야에서도 원료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원스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확장된 서비스와 생산능력을 통해 향후 개발될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더욱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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