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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尹과 김건희 여사가 지지율 하락 원인…부부 쇄신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그 원인이 “대통령 못지않게 김건희 여사에게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참모 쇄신, 대통령실 쇄신을 이야기하는데 그건 다 부차적이다. 대통령 내외의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던 지난달 공개 활동을 하지 않다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사실 당선인 시절부터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소위 허니문 기간에 높은 지지율을 보이다가 시간을 두고 하락한 과거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연구과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 취임 초 지지율 하락을 보고, 그 원인이 대통령 자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사과 한 번 안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엔 정말로 국민에게 사과를 드려야겠다 하면 사과를 했다.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경이롭다고 해야 하나”라며 “윤 대통령은 늘 어떻게 보면 칼자루를 쥐고 공격적이고 방어도 공격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이것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대통령이니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절단이 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에 대해서도 “지지율 하락 요인에 녹록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이 지지율 하락 쌍끌이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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