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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본격화…6월 문화·레저 온라인거래액 ‘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올해 2분기 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레저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4조6146억원으로 작년 2분기(2조3072억원)보다 100.0%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항공권과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에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1조6496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6월 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도 사라지며 외부 활동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화·레저 거래는 역대 최대

일상 회복에 2분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2분기보다 127.7% 늘어난 7068억원이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6월만 놓고 봐도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121.6% 증가한 2764억원으로 월간 기준 가장 많았다.

2분기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음·식료품과 의복, 신발 소비도 1년 전보다 16.8%, 8.2%, 8.1% 각각 늘었다.

이중 모바일 거래액은 37조5562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4.2%를 차지했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6월 배달 거래 증가세 전환 

배달 등 음식서비스가 2조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지난 5월 관련통계 작성 뒤 처음 감소를 보인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평년보다 이른 더위와 잦은 강우 등 날씨 영향으로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18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74.0%를 차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58.6%↓…직구는 늘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060억원으로 2016년 3분기(561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년 전보다 58.6% 감소한 것으로, 비율로는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이민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지난 3월 이후 봉쇄조치에 들어가면서 그 여파가 면세점에서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65.8%), 미국(-25.7%), 일본(-10.6%) 등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7.3%),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6.6%), 가전·전자·통신기기(-74.9%) 등에서 1년 전보다 줄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해외직구) 금액은 1조30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44.4%), 미국(6.4%), 일본(31.1%)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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