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래서 온 터미네이터" 빗속의 알몸남, 경찰에 흉기난동

중앙일보

입력 2022.08.01 11:36

업데이트 2022.08.01 14:26

테이저건 사격 훈련. [뉴스1]

테이저건 사격 훈련. [뉴스1]

벌거벗은 남성이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부렸다가 경찰 테이저건(전기충격총)을 맞고 체포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광주 동구 주택가에서 비를 맞으며 나체로 활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 안에서 흉기까지 챙겨 들고나와 경찰관을 향해 휘둘렀다.

경찰은 여러 차례 고지에도 A씨가 흉기를 버리지 않자 삼단봉과 테이저건을 이용해 제압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혀 “미래에서 왔다. 나는 터미네이터다”라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정신 질환을 앓아 오랜 기간 치료받은 병력을 파악했다. 망상에 빠져 범행했다고 판단해 강제 입원 조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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