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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박따박 받아치고 되치기…尹 말대로 '스타 장관' 쏟아졌다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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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방송이든 신문이든 장관이 언론에 많이 나와야 한다.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골 이미지로 스타가 된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튈 것을 주문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국무위원들이 의원들 호통에 맞불을 놓는 장면이 많이 보였다. 달라진 모습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1. ‘내로남불’ 하지 마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은 처음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한덕수 국무총리]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한 정책들이 잘 진전될 수 없는 환경이 되자 ‘정말 뭐 못 해 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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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총장 자리가) 두 달 넘게 공석인데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 장관이 다 (인사를) 해버렸다. 이런 전례가 있어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과거 의원님께서 (법무부)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을 완전히 패싱하고 인사를 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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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정부는 7대 기준이 있었습니다. (인사) 기준이 무엇입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7대 기준에 어긋나니까 임명을 안 하는 것. 그것은 이제 임명권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는 7대 기준이 지켜지지 않지 않았습니까?”

2. 큰소리치면 단호하게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유최안 씨가 왜 배 안으로 들어갔는지 아십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자세한 사실관계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것도 전혀 모르면서 그냥 불법이다, 경고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셨습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그 자체(점거)가 불법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불법은 불법이죠. 다만 경위에 정상참작할 사유가 있느냐 없느냐는 별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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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장 점거에 이르게 된 과정은 아십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과정이 어쨌든 불법 사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노조들끼리 하청과 원청 사이 임금 구조로 문제 된 것이 아닙니까?”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말씀해보시죠. 저한테 계속 묻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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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동신문조사나 SI(특별취급정보) 자료 등을 봤습니까?”
[권영세 통일부 장관] “자료를 봐도 ‘어떻게, 무엇으로 죽였느냐’이지, 근본이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구체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안 봐도 딱 안다. 관심법이 뛰어나시네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큰소리를 친다고 결론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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