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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회사도 코인 물렸나? '재무제표 OO'에만 나와있다 [앤츠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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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내놓은 세상 쉬운 재무상태표 읽는 법! 6회 '장미회계'에선 상장폐지와 직결되는 감사의견과 기업 재무제표 사용 설명서 재무제표 주석 보는 법을 설명합니다.

축구 심판처럼 시장에도 심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회계사죠. 기업 재무제표가 믿을 만한지 회계사가 회계감사로 살펴보고 의견을 냅니다. 회계기준을 잘 지켜 재무제표를 작성했다면, 적정. 그렇지 않으면 한정·부적정·의견거절과 같은 감사의견을 내죠. 의견거절은 레드카드처럼 증시 퇴출(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고요, 한정·부적정은 옐로카드처럼 여러 번 받으면 역시 증시에서 퇴장될 수 있죠. 상폐 맞아 눈물 흘리기 싫은 개미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겠죠?

재무제표 주석은 기업 재무제표 사용 설명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를 보다가 의문점이 있으면 언제든 주석을 열어 찾아보면 됩니다.숫자 이면에 있는 상세한 스토리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본업은 뒷전이고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도 이 주석이 알려주죠.

게다가 재무제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우발적인 사태가 벌어지면 갑자기 빚으로 돌변할 수 있는 보증이나 소송 내용 등도 주석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빚보증 잘못 섰다가는 내가 아무리 알뜰하게 살아도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 아시죠? 기업도 마찬가지라 재무제표 주석 또한 재무제표 못지않은 필수 정보를 담았기에, 이 역시 재무제표와 동급으로 취급받습니다. 그러니까 재무제표 주석을 허위로 쓰거나 꼭 써야 할 내용을 감춘 회사도 분식회계로 처벌될 수 있다는 얘기죠.

직장인 개미를 위한 회계 맛집 '장미회계' 초급편은 이번 6회로 마무리 짓습니다. 중앙일보 유튜브(youtube.com/c/JoongAngIlbo)와 앤츠랩 유튜브 채널(youtube.com/c/앤츠랩)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틈날 때마다 복습하시고, '슈퍼 개미'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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