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로 여름휴가 일정을 잡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 기간에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휴가 중 2~3일 정도는 지방에 갈 예정"이라며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방문지는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는 결과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말했지만, 지지율이 올라가든 올라가지 않든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열심히 하겠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의 모든 사람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하려하기보다 기존에 하려던 것들, 더 잘하고자 했던 것들에 충실해야겠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해내다 보면 결국 국민도 그 진정성이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그 지지율에 대해 하나하나 다 생각하고 있다"며 "참모들은 모두 생각하고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 관저와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공사 하고 있다"며 "정확한 이사 날짜가 잡히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