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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수온 10도…몸 씻으면 땀띠 사라진다는 그곳

중앙일보

입력

계곡 많은 강원도 평창은 피서지로 제격이다. 휘닉스평창 스키 슬로프 안에도 호젓한 계곡이 숨어 있다. 휘닉스평창은 최근 '시나미계곡'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계곡 많은 강원도 평창은 피서지로 제격이다. 휘닉스평창 스키 슬로프 안에도 호젓한 계곡이 숨어 있다. 휘닉스평창은 최근 '시나미계곡'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여름 휴가철이다. 짠내 나는 바다보다 청량한 계곡이 좋다면 강원도 평창을 피서지로 고려해 보시라. 올해 처음 열리는 물놀이축제도 있고, 스키장 슬로프 한쪽에 숨어있다가 피크닉 장소로 거듭난 계곡도 있다.

수륙양용차 타고 오대천 질주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대천물놀이축제가 열린다. 워터 슬라이드, 수륙양용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평창군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대천물놀이축제가 열린다. 워터 슬라이드, 수륙양용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평창군

평창에는 물이 많다. 강, 천, 계곡이 다 있다. 골 깊은 큰 산이 많으니 그럴만하다.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특히 물이 맑다. 올해 처음 '오대천물놀이축제'가 열린다. 겨울 대표 축제인 '평창송어축제'가 열리는 진부면 천변이 축제 무대다. 축제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물놀이'를 축제 이름으로 내건 만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선 실내 풀장을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한다. 야외에서는 수상 카약, 워터 보트, 꼬마 기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겨울 눈썰매 시설을 야외 워터 슬라이드로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수륙양용차 '아르고'도 이색 체험으로 추천한다. 축제장 한편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가요제를 진행하고 '진부문화센터'에서는 지역 화가의 그림과 장애인 공예품을 전시한다. 실내풀장 이용료 1만3000원, 아르고 체험 1만3000원.

3년 만에 돌아온 더위사냥축제 

평창더위사냥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진 평창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진 평창군

대화면 대화천변에 웃긴 이름의 공원이 있다. 여름에도 수온 10도인 대화천에서 몸을 씻으면 땀띠가 낫는다 해서 '땀띠공원'이다. 땀띠공원과 꿈의대화 캠핑장 일대에서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평창더위사냥' 축제가 열린다. 3년 만에 돌아온 축제다.

축제 이름처럼 삼복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물놀이가 기다린다. 시원한 광천수를 담은 어린이용 풀장, 50m 길이의 대형 에어 슬라이드 물썰매, 평창의 명물 송이 잡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퀴즈쇼도 진행하는데 맞추면 선물을 주고, 틀리면 물바가지를 뒤집어쓴다. 면적 6000㎡가 넘는 코스모스 꽃밭을 구경하고 축제장 한편에서 돗자리 깔고 쉬거나 시원하게 족욕만 즐겨도 좋다.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생맥주를 마시고, 주막촌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브런치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휘닉스 평창 블루 캐니언. 올여름에는 야외공간에서 난타쇼와 마술쇼도 볼 수 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휘닉스 평창 블루 캐니언. 올여름에는 야외공간에서 난타쇼와 마술쇼도 볼 수 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봉평면에 자리한 휘닉스평창에서도 다양한 여름 축제를 진행한다.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이 8월 2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권만 있으면 오후 9시 30분까지 원 없이 놀 수 있다. 야외에서 난타쇼, 마술쇼도 진행한다. 호텔이나 콘도 조식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은 조식 대신 풀장 옆에서 '브런치 뷔페'를 이용해도 된다.

스키장 펭귄 슬로프에는 '시나미 계곡'이 있다. 예전부터 있던 계곡인데 올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장시영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영업기획팀장은 "시나미는 강원도 사투리로 '쉬엄쉬엄'이란 뜻으로 사내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정했다"며 "물에 발 담그고 호젓하게 쉬기 좋은 계곡"이라고 말했다. 스키 하우스 라운지에서 '피크닉 세트'를 구매해 가면 소풍 분위기가 난다. 투숙객은 조식 대신 피크닉 세트를 선택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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