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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경영] 연구개발 혁신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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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이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SK는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R&D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3조9000만원을 투자했고, 2018년에는 사상 최대인 연간 17조원을 투자했다. 또 인수 후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면서 체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2018년 매출 40조4000억원, 영업이익 20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SK하이닉스는 또 미국에 1조원을 투자, 반도체 R&D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R&D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도 활성화하고 있다. SK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데 이곳에는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SK온은 니켈 비중을 94%로 높인 배터리를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니켈 비중을 98%로 확대한 초(超) 하이 니켈 배터리도 연구개발 중이다. SK온은 배터리 팩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독자기술도 개발했다.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변 셀로 열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기술이 핵심인데, K온이 제작한 E-팩은 열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SK는 40여 년 전부터 바이오와 제약을 미래 성장분야로 선정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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