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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경영] 현장의 소리로 제작한 새로운 콘텐트 선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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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DL그룹

DL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콘텐트 영상의 캡처 화면. 요르단 풍력발전소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 소리, 건설 현장의 중장비 소리 등 전 세계 현장에서 수집한 소리를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트다. [사진 DL그룹]

DL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콘텐트 영상의 캡처 화면. 요르단 풍력발전소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 소리, 건설 현장의 중장비 소리 등 전 세계 현장에서 수집한 소리를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트다. [사진 DL그룹]

DL이 일상의 소리로 제작한 신선한 콘텐트가 주목받고 있다. DL은 전 세계의 케미칼·에너지·건설 현장 등에서 수집한 수많은 소리를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트를 선보였다. DL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가 가동되는 소리 ▶건설 현장의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묵직한 소리 등 전 세계에 있는 DL의 소리를 큐레이션했다. 그런 뒤 이 소리에 다양한 리듬과 멜로디를 입혀 전자 음악인 신스 사운드(Synth Sound)로 변환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그룹 ‘어반 띠어리(Urban Theory)’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장르로 인정받는 터팅(Tutting)을 활용해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의 어떤 소리도 의미를 담으면 음악이 될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DL은 이 영상을 지난달 DL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 DL이 이처럼 짧고 강력한 퍼포먼스 중심의 영상을 선보이는 것은 틱톡을 비롯한 릴스·쇼츠 등 젊은 세대에 친숙한 SNS 비디오 쇼트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DL은 지난해 출범 이후 다이내믹 브랜딩(Dynamic Branding)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며 MZ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던 DL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소재를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콘텐트를 만드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번 영상도 단순한 사업 현장음을 콘텐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다이내믹 브랜딩과 결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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