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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적합한 사람은?...이재용 77% 신동빈 49% 찬성 [NB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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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업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5월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업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민들이 8ㆍ15 광복절 특사 대상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고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7%였다. 반대는 19%, 모름/무응답은 4%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찬성여론이 높았다. 찬성 49%, 반대 38%, 모름/무응답은 13%였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ㆍ15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경제인 특별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정치인 관련 사면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응답자의 56%가 반대한다고 했고, 찬성 39%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에 대해서도 사면 반대가 54%, 찬성은 33%였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사면 반대 53%, 찬성 32%로 나타났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정경심, 김경수에 대한 사면 찬성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각각 61%, 5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2%는 이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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