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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희 동거설 유포' 혐의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양산시위 비호행위 규탄과 김건희 여사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양산시위 비호행위 규탄과 김건희 여사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동거설을 유포하고 성희롱성 비방을 한 혐의로 고발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백 대표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증거에 기반한 방송이었다"며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공익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6∼7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등에서 김 여사의 동거설을 주장하고 김 여사가 성 상납을 했다는 등 성희롱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작년 7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 법률팀은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 등에 출연해 김 여사의 유흥접대부설과 불륜설을 퍼뜨린 이들을 백 대표와 함께 일괄 고발했다.

당시 법률팀은 "출처 불명의 제보와 소문을 들었다며 '서울의 소리'를 통해 윤석열 배우자의 유흥 접대부설, 불륜설을 성희롱과 더불어 마구 퍼뜨린 백은종·정대택·노모씨도 같은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초경찰서는 전날 김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고발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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