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경기침체 진입한 듯"

중앙일보

입력 2022.07.28 11:07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FP=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메타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 줄어든 288억 달러(약 37조6000억원)였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이익은 67억 달러(약 8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이같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 201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디지털 광고 사업에 폭넓은 영향을 미칠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것 같다"며 "이 주기가 얼마나 깊을지, 오래 갈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상황이 전 분기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실제 메타의 평균 광고 단가는 1년 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에는 평균 광고 단가가 1년 전보다 47% 높았다.

다만 일간 활성 이용자는 1분기 19억6000만명에서 2분기 19억700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의 저조한 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는 3분기 실적 예상치를 260억~285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304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메타는 "2분기 내내 경험한 약한 광고 수요 환경이 지속하리라는 전망이 이런 전망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주가 역시 올해 2월 가파른 이익 감소와 이용자 감소 등의 내용이 담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크게 하락했다. 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회사가 장기 투자의 속도를 늦추고 향후 몇 년간 인력을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