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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영웅들 희생 영원히 기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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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추모의 벽’에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634명과 한국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돼 있다. [뉴스1]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추모의 벽’에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634명과 한국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돼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6·25전쟁에서 한국을 지킨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자유의 가치를 굳건한 동맹으로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건립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72년 전,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야만 했다”며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7174명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새겼다. 미군과 함께 카투사 소속 한국군 전사자를 함께 기렸다”고 했다.

이어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은 진정한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이루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추모의 벽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미국 연방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전 참전 기념시설이다.

조형물 중앙의 ‘기억의 못’ 둘레 130m에 1m 높이의 화강암 소재 패널로 비스듬히 벽을 세우고 벽면에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을 군별, 계급, 알파벳 순으로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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