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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론칭 25주년에도 ‘제2 전성기’ 지칠 줄 모르는 노스페이스의 성장 비결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론칭 25주년을 맞은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에도 리딩 브랜드로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다수의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 아웃도어’로 불리는 노스페이스는 최근 수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8%, 65.1% 증가했다. 올 1분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9.2%, 46.5%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의 성장 비결을 살펴보자.

노스페이스 25년 발자취가 국내 아웃도어의 역사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199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웃도어’란 단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던 때였다. 이후 노스페이스는 국내 론칭 6년 만인 2003년, 국내 매출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리딩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다 노스페이스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등 유수의 브랜드 평가 지표에서 오랜 기간 업계 1위를 석권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론칭 후 노스페이스는 다수의 해외 원정대 및 탐험대에 혁신적인 장비 및 비용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탐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데 일조했다. 나아가 2005년에는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지원 아래 엘리트 선수 및 탐험가들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했다. 현재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천종원·사솔, 아이스클라이밍 박희용·신운선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내 최초로 황금피켈상 특별상을 공동 수상한 최석문, 국내 최연소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김영미 등의 탐험가들이 활약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업계 최초로 키즈 라인(2007년)과 라이스프타일 컬렉션 라인인 ‘화이트라벨(2011년)’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외연 확대에도 앞장섰다. 여기에다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업계 최초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최고 후원등급사(Tier 1)’로 활동하는 한편,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Team Korea)의 최장수 후원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처럼 노스페이스의 25년 역사에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함께했다.

혁신 DNA 품은 노스페이스 제품, 국내 패션 트렌드 주도  

영원아웃도어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혁신을 통해 탄생한 노스페이스의 다양한 대표 제품들은 아웃도어 시장을 넘어 국내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눕시 재킷’은 ‘교복 패딩’ ‘근육맨 패딩’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이고 패션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쇼트패딩의 근본 아이템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빅사이즈 백팩의 원조로 불리는 ‘빅 샷’, 윈터슈즈의 대표 아이콘 ‘부띠’ 등 노스페이스만의 혁신적 기능에 새로운 트렌드와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진 다양한 스테디셀러 제품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최상급 원정용 다운재킷인 ‘써밋 재킷(1998년)’ ▶프로페셔널 구스다운 재킷인 ‘히말라얀 파카(2008년)’ ▶초경량 등산화의 아이콘 ‘다이나믹 하이킹(2012년)’ ▶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해 국가대표 롱다운으로 불린 0.99kg의 초경량 ‘수퍼 에어 롱다운(2018년)’ ▶친환경 뽀글이 열풍열풍을 이끈 ‘에코 플리스(2019년)’ 등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꾼 제품들을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멈추지 않는 탐험으로 지속가능한 패션 선도

업계 리딩 브랜드답게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업계의 지속가능한 패션 트렌드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혁신인 ‘K-에코 테크’를 통해 약 3000만 개 이상의 페트병(500ml 환산 기준)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에는 제주에서 수거한 100t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의류·신발·가방·용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매 시즌 100종류 이상의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였다. 매립 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지속해 온 진정성 있는 노력과 투자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질적 성장 및 도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국내 패션업체 대부분이 채택 중인 ‘윤리적 다운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을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차원에서 도입한 후 꾸준히 확대했다. 또한 다운(Down)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충전재인 ‘브이모션(V-Motion)’과 티볼(T-Ball)’을 자체 개발 및 확대 도입했다. 2016년에는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을 이어가며 ‘의식있는 패션(Conscious Fashion)’을 선도하고 있다.

이렇듯 제품을 비롯한 아웃도어·스포츠의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되는 ‘끊임없는 혁신’이야말로 노스페이스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아웃도어 시장 상황과 수시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도 지난 25년간 소비자들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의 기부금은 노스페이스를 제외한 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기부금 총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월드비전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코즈(Cause)에 기부하는 착한 소비 프로젝트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 역시 노스페이스가 ‘국민 아웃도어’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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