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벌떡, 공격적 행동까지…이런 아이 바꿨다, 놀이치료법

  • 카드 발행 일시2022.07.26
김수경 놀이치료상담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앙M&B 사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유아기에 많이 놀아본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공부도 잘한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김수경 놀이치료상담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앙M&B 사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유아기에 많이 놀아본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공부도 잘한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놀이치료를 받으러 오는 아이의 약 60%가 초등학생이에요. 학습을 많이 해서 인지(認知) 능력은 뛰어난데, 사회성이나 자기조절력은 떨어지고 충동성이 높은 경우가 많죠. 

“유아기에 잘 노는 게 왜 중요하냐”는 질문에 김수경 놀이상담심리사가 말했다. 아이들은 놀면서 인지, 언어, 신체 등 여러 영역을 발달시킨다. 나아가 친구에게 공감하고, 승패를 인정하고, 힘들어도 참는 법을 연습한다. 4~7세 유아기에 충분히 놀아야 하는 이유다. 이 시기에 질적으로 잘 놀지 못하거나 놀이보다 공부에 더 매달리느라 고른 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초등학교 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본격적인 단체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