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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막을수 있을까…질병청 "내달 개량백신 접종계획 발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3일 서울의 한 보건소 건강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노바벡스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의 한 보건소 건강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노바벡스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개량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상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방역상황, 신규 변이 유행 동향, 개량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접종 정책 등을 모니터링해 세부 접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접종 전략에 대해서는 유행하는 변이의 유형과 이에 대한 개량 백신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정부는 제약사들과 백신 계약을 맺을 때 개량 백신이 개발되는 경우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도입물량은 약 6000만회 분으로, 하반기 접종에 충분한 양이다.

개량 백신은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해온 백신이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보다는 중증화나 사망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오미크론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비교적 최근 출현해 국내에서도 우세종화된 BA.5 변이나 면역회피 특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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