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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자' 고우림 손편지 "5년 활동중 귀한 인연 만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결혼을 발표한 뒤 팬카페에 손편지로 소감을 밝혔다.

고우림은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올리며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된다"면서 "늘 저의 활동과 행보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27)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뉴스1, 인스타그램]

'피겨여왕'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27)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뉴스1, 인스타그램]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김연아와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우림이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 [팬카페 캡처]

고우림이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 [팬카페 캡처]

앞서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은 오는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알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성악가인 그는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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