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선집중] 기업시민 경영의 길 개척 … 공존과 공생의 가치 실천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그룹 미래경영의 올바른 길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7월 28일 열린 기업시민헌장 미디어 아트 제막식에서 최정우 회장(오른쪽)이 작품을 만든 이이남 작가에게 기업시민헌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그룹 미래경영의 올바른 길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7월 28일 열린 기업시민헌장 미디어 아트 제막식에서 최정우 회장(오른쪽)이 작품을 만든 이이남 작가에게 기업시민헌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
 철강 탄소중립, 신모빌리티 견인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사업 추진
 수소 등 7대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발돋움

“우리는 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성장한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포스코기업시민헌장 중)

 2019년 7월,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지향점과 실천원칙이 담긴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최근 이해관계자·자본주의·ESG경영 등이 대두되면서 그룹 미래경영의 올바른 길로 주목받고 있다.

100년 기업 향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포스코는 제철보국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하며 50년 성공 역사를 써왔다. 그러나 사회가 성장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철보국 정신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해 2018년 7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포했다. 기업시민은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포스코의 새로운 문화 정체성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공생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이다.

 기업시민 선포 이후 포스코는 ^고객·공급사·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의 세 가지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2018년에는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기업시민 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업시민 나침반 역할 ‘기업시민헌장 제정’

2019년 7월 포스코는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연구와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시민헌장에는 기업시민의 개념, 지향점을 비롯해 ^Business ^Society ^People 영역별 실천원칙을 담았다.

 2020년 7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실천할 수 있도록, 업무별 실천방법을 안내하는 ‘기업시민실천가이드(CCMS)’도 제정했다.

 올해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포스코홀딩스 정관 전문에 기업시민헌장을 담는 일이었다. 기업경영의 근간인 정관에 기업시민헌장을 반영함으로써, 모든 경영활동이 헌장에 담긴 공존·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그룹의 새로운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한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성장비전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기반을 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또 철강·수소·이차전지 등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관련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인 포스코그룹의 비즈니스와 신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 정체성이 됐다.

포스코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튬을 생산하는 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포스코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튬을 생산하는 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2030년 기업가치 3배 이상 달성 목표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①철강 ②이차전지소재 ③리튬·니켈 ④수소 ⑤에너지 ⑥건축·인프라 ⑦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 196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 외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 법인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본격 양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그룹사들도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는 점도 최정우 회장의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오는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은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을 주도한다. 또 탄소중립 생산체제로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일 주요 임원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파크1538’과 ‘스페이스 워크’를 차례로 개관하며 포항을 관광 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체인지업 그라운드’ 설립으로 포항을 벤처의 요람이자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탈바꿈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