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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70대, 핏불 7마리에 물리고 뜯겼다…견주는 살인죄 기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텍사스주에서 핏불 잡종견 7마리가 길을 가던 70대 노인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개 주인을 2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23(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 텍사스주 프레즈노에서 올해 71세인 가르시아는 이날 동네 상점에 가다 개들의 공격을 받았다.

개들이 남성을 물어뜯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들은 그를 응급 헬기에 태워 휴스턴의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부상이 심했던 피해자는 결국 숨졌다. 노인을 공격했던 핏불 잡종견 7마리는 모두 포획됐다.

현지 치안 당국은 지역 동물보호센터 등과 함께 조사한 끝에 지난 22일 47세의 개 주인을 체포했다. 현재 수감 중인 견주는 2급 중범죄로 기소됐고, 법원은 보석금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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