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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계약 임박, 회장도 "24시간 내 이뤄지길"

중앙일보

입력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AP=연합뉴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의 회장이 김민재(26·페네르바체) 영입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와 계약이 곧 완료되길 바란다. 우리는 계약이 24시간 안에 이뤄지길 원하지만, 세금 등을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이다. 난 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폴리 회장의 발언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이적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트위터에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을 완료했다. 바이아웃 1950만 유로(261억원)를 지불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연봉은 250만 유로(33억5000만원)”라고 전했다.

다른 팀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인 바이아웃은 4200만 유로(562억원)이며 2024년 7월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키라는 “김민재가 월요일에 로마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AFP=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키 1m90㎝인 김민재는 철벽수비를 펼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튀르키예에서 ‘괴물’, ‘벽’, ‘한국 탱크’란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는 애초 올여름 프랑스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나폴리는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자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하고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에 올라 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이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안정환(전 페루자), 이승우(전 베로나)에 이어 세리에A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인이 된다. 김민재는 현재 페네르바체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21일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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