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가스관 위협에 폭염까지, 속 타는 유럽…7문제 맞히면 국제뉴스 퀴즈왕

지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소년이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해 분수대의 물을 얼굴에 끼얹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7월 넷째 주(16~22일) 국제뉴스 브리핑입니다. 유럽은 전례없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은 사상 최초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겼고, 북유럽인 덴마크도 81년만에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금껏 유럽은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라 에어컨을 구비한 가정이 거의 없어 더위로 인한 혼란은 더 컸습니다.
'수퍼 마리오'란 별명으로 불렸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하면서 이탈리아는 오는 9월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그간 드라기 총리는 유럽의 대(對)러 제재에 적극 동참했는데, 반(反)EU·친(親)러 성향의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유럽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갈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 순방을 다녀왔죠.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잡기 위해 산유국의 석유 증산 약속을 받아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지속되면, 서방의 지원이 끊길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국제 이슈를 퀴즈로 정리해보세요.

The JoongAng Quiz

도전! 국제뉴스 퀴즈왕

7월 넷째 주 국제뉴스를 퀴즈로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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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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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임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1 : 우크라 침공에 대항해 對러 제재Y
• 2 : 마타렐라 대통령, 사표 즉각 수리N
• 3 : 상원의 총리 신임 투표에서 고배N
• 4 : 마타렐라 대통령, 임시총리직 수행N

정답 : 1번 우크라 침공에 대항해 對러 제재( 마타렐라 대통령은 드라기 총리의 사표를 지난주에 받았으나 반려. 두 번째 사임서는 수리. 상원의회의 총리 신임투표는 통과. 조기 총선(9월 25일)까지 드라기 총리가 임시총리로 내각 운영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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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 전례 없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의 상황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 1 : 스페인, 폭염에 열흘간 500명 사망N
• 2 : 英, 사상 처음 최고기온 40도 넘겨N
• 3 : 덴마크, 81년만에 최고기온 갈아치워N
• 4 : 에어컨 과다사용에 냉방병 환자 급증Y

정답 : 4번 에어컨 과다사용에 냉방병 환자 급증( 유럽 가정의 에어컨 보유 비율은 3~5%로 낮은 편. 예년에는 여름철에도 덥지 않고 선선. 폭염으로 올해 영국의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이 일주일새 2420%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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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 네팔에선 몸에 상처가 없고 특정 가문 출신의 5세 가량 여아를 선발해 ‘살아있는 여신’인 ○○○로 추앙하는 제도가 있죠.

• 1 : 보트린N
• 2 : 쿠마리 Y
• 3 : 린포체N
• 4 : 가네쉬N

정답 : 2번 쿠마리 ( 네팔의 살아있는 여신은 쿠마리. 5살 전후에 선발하고, 해당 여아가 생리를 시작하면 강제 은퇴 당한다. 14세기부터 명맥이 이어졌고, 아동 착취라는 비판도 받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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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 지난 19일(현지시간) 美 국무부가 발간한 ‘인신매매 보고서’ 중 한국에 대한 내용 중 틀린 것은?

• 1 : 2002~2021년까지 1등급 유지N
• 2 : 文정부 마지막 해 2등급으로 강등N
• 3 : “韓, 인신매매 근절 위한 노력없다”Y
• 4 : 1→2등급 하락은 한국이 유일N

정답 : 3번 “韓, 인신매매 근절 위한 노력없다”( 보고서, 한국 정부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지만, 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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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 중동 순방에 나선 바이든 美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의 회담 내용과 관련 없는 것은?

• 1 : MBS “석유 추가생산 하겠다” 약속Y
• 2 : 바이든 “카슈끄지 암살 책임” 제기N
• 3 : MBS “미국도 인권문제 실수” 반격N
• 4 : 바이든, MBS와 만남 때 주먹인사N

정답 : 1번 MBS “석유 추가생산 하겠다” 약속( MBS “이미 최대 생산 능력치인 하루 1300만 배럴까지 증산 계획 발표했으며, 이를 넘어서는 추가 생산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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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과 이에 대한 미국·유럽 국가의 상황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 1 : 러, 유럽에 가스 ‘불가항력 선언’N
• 2 : 유럽, 가스공급 줄어 비축률 감소N
• 3 : 美, 중동순방에도 고유가해결 못해N
• 4 : 러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 불가"Y

정답 : 4번 러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 불가"( 러시아, 최근 열흘간 가동을 중단했던 노르트스트림1을 지난 21일 재가동. 하지만 공급 물량을 중단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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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 지난 19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러시아‧이란‧튀르키예 3국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으로 맞는 것은?

• 1 : 이란, 러의 우크라 침공에 반대 의견N
• 2 : 3국, 시리아 위기해결 위해 공동성명Y
• 3 : 이란, 러에 공격용 드론 공급 계약N
• 4 : 러, 튀르키예 유전개발 52조원 협약N

정답 : 2번 3국, 시리아 위기해결 위해 공동성명(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옹호. 러시아가 유전 개발 협약한 나라는 이란. 미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 수백 대 팔려 한다고 했지만, 회담에선 공식 언급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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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중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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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결국 사임

1년 5개월간 통합연정을 이끌었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총리 신임투표는 통과했지만 연정 참여정당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서다.

북유럽도 펄펄…유럽이 끓는다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면서 북유럽에도 전례없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유럽인들이 그간 기피해온 에어컨 수요도 부쩍 늘었다.

네팔의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

네팔엔 5세가량 여아 중 특정 조건에 맞는 아이를 선발해 ‘쿠마리’라고 부르며 살아있는 여신으로 추앙하는 제도가 있는데, 그가 바로 그 쿠마리다. 

20년만에 하락한 한국의 '인신매매 등급'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2022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1등급에서 2등급이 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바이든의 중동 순방…성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의 주목적이던 석유 증산에 뾰족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는 "순방이 가치가 있었는지 의구심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가스관 잠근 러시아, 서방의 대책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에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유럽과 미국, 우크라이나에게 올 겨울이 공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국 정상회담 연 러시아·이란·튀르키예

19일(현지시간) 이란·튀르키예(터키)와 정상회담을 위해 테헤란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란과 강력한 동맹관계를 확인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김서원 기자 kim.seo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