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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꿈날개클럽 리더스’, 농촌봉사활동 통해 나눔 실천

중앙일보

입력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의 ‘꿈날개클럽 리더스’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강원도
영월군을 방문해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영월군 농촌인력중계센터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대두되고 있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리더스’ 소속 대학생 11명이 방문했다.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리더스’는 꿈과 비전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계획∙실천하며 자기개발 및 역량강화를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영월군을 찾은 11명의 ‘꿈날개클럽 리더스’ 학생들은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등 환경에 관한 교육을 받고, 실제 농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각자 집에서 가져온 재활용품으로 친환경 허수아비를 제작했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편지·부채·벌레 기피제·여름 보양식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키트 20개를 만들었다.

다음날 오전에는 영월군 북면에 위치한 콩밭에서 잡초제거 활동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영월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선정된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제작한 여름나기 키트와 허수아비를 선물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상민 학생(중앙대학교 3학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고,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했던 도움을 보탤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그동안 받았던 도움을 다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현장에 참석한 성기환 영월부군수는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서 선물을 전해준 청년들과 월드비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지원이 어려운 데다 기후위기까지 더해져 농촌 지역 내 어르신들이 생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더욱 많이 발굴하고 찾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꿈날개클럽’은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생까지 구체적인 꿈을 가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연령에 따라 주니어, 시니어, 리더스 과정으로 나뉜다. ‘꿈날개클럽 리더스’는 대학생 대상 연 최대 2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면접 및 자기성장계획서 작성, 전문가 코칭 등을 통해 꿈을 이루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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