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4%는 긍정평가(‘잘하고 있다’ 20.3%, ‘다소 잘하고 있다’ 10.1%)를, 67.2%가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59.9%, ‘다소 잘못하고 있다’ 7.3%)를 내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긍정 여론이 32.6%(잘하고 있다 20.9%, 다소 잘하고 있다 11.7%), 부정 여론이 64.7%(다소 잘못하고 있다 9.1%, 잘못하고 있다 55.6%)였었다. 긍정 여론은 한 주 사이에 2.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 여론은 2.5%포인트 높아졌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할 때 어느 정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가 낫다는 여론이 응답자의 57.8%를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가 낫다는 여론은 32.8%, 잘 모르겠다는 여론은 9.4%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이 32.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 사이에 4.1%포인트 오른 데 반해 국민의힘은 3.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9.8%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7.1%포인트로 벌렸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2명이며, 응답률은 4.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