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효과에 테슬라 10% 급등…‘팔백슬라’ 복귀

중앙일보

입력 2022.07.22 06:04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전날 호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10% 정도 급등하며 두 달여 만에 ‘팔백슬라’(주가 800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78% 상승한 815.1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를 돌파한 것은 5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69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65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 분기(188억 달러)보다는 줄었다. 2분기 순익은 23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9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전 분기 순익(33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테슬라의 매출과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장기 폐쇄로 분기 순익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 내외 상승에 그쳤지만 이날 정규장에서 10% 가까이 폭등했다.

전기차 전문 분석가인 댄 이브스는 “어쨌든 테슬라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비트코인 75%를 판 것이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기술주 매수세로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전거래일보다 4.25% 급등한 34.13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니콜라는 7.30% 급등한 6.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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