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터지는 꼴 안보려면…오징어순대 만들 때 비밀 [쿠킹]

중앙일보

입력 2022.07.21 09:00

업데이트 2022.07.21 09:37

요즘 뜨는 맛집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노포까지, 직접 가서 맛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고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의 레시피가 있다면 괜찮습니다. 이씨는 유튜브 채널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를 소개해왔는데요. 유명한 맛집의 요리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COOKING에 소개합니다.

‘요리요정 이팀장’의 맛집 레시피 ④오징어 순대

달결옷을을 입혀 부쳐내 더욱 고 오징어순대. 사진 이정웅

달결옷을을 입혀 부쳐내 더욱 고 오징어순대. 사진 이정웅

제 머릿속엔 공식이 있습니다. 여름 하면 휴가, 휴가하면 강원도, 강원도 하면 속초가 정답인 공식인데요. 개인적으로 강원도에서 강릉이나 양양보다 속초를 자주 가고 더 좋아하기 때문이죠. 왠지 속초에 가면 마음도 편하고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다른 휴가지보다 잘 쉬고 오는 느낌이 들어요. 속초가 바다다 보니, 보통은 회나 대게 집을 찾아가는데, 저는 속초 가면 꼭 오징어순대를 먹어요.

당면과 고기, 채소를 꾹꾹 눌러 담은 오징어를 빨간빛이 나게 쪄낸 오징어순대는 그대로 먹어도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소가 잘 어울리는 매력 있는 메뉴인데요. 한 김 식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한입 크기로 썰어 달걀물을 묻혀 부쳐내면 한 끼 식사로도,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려요. 특히 동해안 오징어는 싱싱하고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나서 정말 맛있어요. 아무래도 간을 심심하게 하는 동네의 대표 메뉴다 보니, 자극적이지 않아서 질리지 않는 순대 소가 특히 매력적이고요. 바다 냄새가 가득한 항구나 수산시장뿐 아니라 물회 집에서도 파는 메뉴니까 속초에 가면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Today`s Recipe 요리요정 이정웅의 '오징어 순대'
“오징어순대를 만들 땐 소를 80%만 채우세요. 욕심껏 꽉 채우면 순대를 찌는 동안 오징어가 줄면서 터질 수 있어요.”

오징어에 소를 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사진 이정웅

오징어에 소를 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사진 이정웅

재료 준비
재료 : 오징어 2마리, 두부 1모, 당면 50g, 돼지고기 다짐육 100g, 부추 30g, 식용유·밀가루 약간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3꼬집, 참치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달걀 2개,

오징어순대 재료. 사진 이정웅

오징어순대 재료. 사진 이정웅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통째로 속을 빼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두부는 으깨어 물기를 제거하고 당면은 살짝 삶아 다져놓는다.
3. ②에 돼지고기와 다진 부추, 다진 마늘, 후추, 참치액을 넣어 조물조물 반죽한다.
4. 오징어 안에 밀가루를 바르고 ③의 반죽을 80% 정도 채운 후 끄트머리를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5. 김이 오른 찜통에 오징어를 넣고 20분 정도 찐다.
6. 다 익은 오징어를 한 김 식힌 후 썬다.
7. 오징어순대에 달걀물을 입혀 프라이팬에 앞뒤로 굽는다.

이정웅 요리연구가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여름 휴가 기간, 집에서 즐기기 좋은 메뉴를 소개하는〈무더위 식혀줄, 강원도의 맛〉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 오징어순대’를 SSG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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