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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다시 거제행…"대우조선 파업 해결되면 지원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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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9일째 파업을 이어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면담을 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 대우조선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9일째 파업을 이어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면담을 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 대우조선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하루 만에 다시 경남 거제를 찾았다.

이 장관은 20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틀 연속으로 대우조선을 찾아 대우조선 원·하청 노조 측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서 원만하게 타결된다면 지난번 담화문에서 발표했듯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 원·하청 각각의 입장에서 조금씩 양보해서 의견이 많이 접근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모두가 한 발자국씩 양보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노사가 자율적으로 평화적으로 현안을 타결한다면 제기된 문제들, 특히 구조적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 관계자는 "대우조선이나 하청업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막다른 상황에서 쟁점이 도출된 만큼 장관님이 좋은 안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49일째 이어진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는 노사의 적극적인 협의로 타결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일부 조건에 대한 견해차는 여전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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