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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피터스 대체선수로 잭 렉스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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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계약한 외야수 잭 렉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계약한 외야수 잭 렉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29·미국)를 영입했다.

롯데는 렉스와 총연봉 31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렉스는 키 1m88㎝, 체중 86㎏ 우투좌톼 외야수로 2017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부터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도 세 차례 콜업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OPS(출루율+장타율) 1.00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34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공군사관학교를 다니다 자퇴하고 켄터키 대학에서 야구를 계속 했던 이력도 있다.

렉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만큼 팀이 후반기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팀 동료였던 앤디 번즈를 통해 KBO와 롯데 팬들이 엄청나다고 들었다. 팬들과 언제든 소통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롯데는 지난 18일 외야수 DJ 피터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장타력과 스피드를 갖춰 기대를 모았던 피터스는 정교함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였다. 전반기 85경기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 OPS 0.701을 기록했다. 롯데는 결국 피터스를 내보내고 렉스를 데려오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전반기를 5위 KIA 타이거즈에 4경기 뒤진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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