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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 채용? “공정과 상식 어디에” “검증은 제대로 해야”

중앙일보

입력 2022.07.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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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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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인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를 본인이 추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우씨의 부친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자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씨는 대선 당시 10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권 대행은 “내가 대통령실에 추천한 뒤 장제원 의원한테 물어보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길래 뭐라고 했다”며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더니 9급에 넣었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데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9급 공무원 응시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라고 했고, 강병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그토록 강조했던 ‘능력주의’는 이렇게도 허술한 것이었습니까”라며 권 대행의 사과와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권 대행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씨의 높은 대선 기여도를 언급하며 “이걸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일반직·별정직 공무원 채용 절차와 방법, 관행에 대해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대놓고 국민 무시?”

“이 정권에 공정과 상식은 없다. 9급 공무원 힘들게 준비하고 시험 봐서 합격 발표를 간절히 기다리는 청년들은 바보인가….”

“7급으로 꽂았는데 9급이라 미안하다?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구나.”

“저런 당당함과 뻔뻔함은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다는 거죠.”

# “공사 구분하지 못하나”

“대통령실은 채용 검증 제대로 하세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큰일이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적 친분으로 공직에 마구 채용하다니.”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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