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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이 대세…유튜브 “쇼츠 조회수 하루 300억회, 수익화 방안 곧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숏폼(15초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트인 ‘쇼츠’ 출시 1주년을 맞아 최근 성과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전 세계 쇼츠 조회수는 하루 평균 300억회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4배 늘어났다. 쇼츠를 보기 위해 로그인하는 시청자는 매달 15억명 정도 된다. 경쟁자인 틱톡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억명, 인스타그램 릴스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1억명 수준이다.

토드 셔먼 유튜브 제품 관리 디렉터는 “쇼츠에 적극적인 크리에이터들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이들이 많다”며 “쇼츠 제작 툴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쉽게 발굴하도록 돕는 것이 유튜브의 새 목표”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지난 4월 출시한 ‘그린 스크린’이 그 예다. 기존에 올린 자신의 영상을 클릭 몇 번만으로 발췌, 완전히 새로운 쇼츠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틱톡이나 사진 위주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기존 유튜브 영상과는 달리 쇼츠에는 광고가 붙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직까진 유튜버가 쇼츠 활동만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는 쇼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유튜브 쇼츠 펀드’를 조성했다. 셔먼 디렉터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쇼츠를 만든 이들에게 매달 100달러(13만원)~1만 달러(약 130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며 “쇼츠 관련 수익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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