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15일 첫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전곡과 ‘방화’(Ars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방화’는 발표 6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484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도 14만개가 달렸다.
BTS는 지난달 단체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을 통해서 팀 구성원의 개성을 살리고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는 이같은 계획의 첫번째 사례로 방탄소년단이 개인의 이름으로 발매한 첫 번째 공식 솔로 음반이다.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방화’·‘모어’(MORE)를 비롯해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스톱’(STOP), ‘=', ‘퓨처’(Future)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방화’의 뮤직비디오에서 제이홉은 사방이 불타고 있는 곳에서 비틀거리며 랩을 시작한다. 후반부에서 제이홉의 뜨겁게 뛰는 심장과 얼굴을 보여준 뒤 노래의 제목인 ‘Arson’을 비추며 끝난다. 빅히트뮤직은 “‘방화’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 곡”이라고 설명했다.
‘잭 인 더 박스’의 음반은 CD가 없는 ‘위버스 앨범’(Weverse Album)으로 오는 29일 발매된다. 위버스 앨범은 QR 코드를 통해 CD와 동일한 고품질의 음원과 디지털 사진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는 음반 형태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참석해 K팝 아이돌 첫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공연한다.
앞서 빌보드 차트 공식 SNS는 11일(현지시간) 제이홉의 ‘모어’가 82위로 ‘핫 100’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이 속한 하이브는 지난달 13만8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16만원대까지 올라섰다. 15일에는 전날보다 4.28% 하락한 15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