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만난 김동연 "더 많은, 더 나은 '기회수도'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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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 행사에서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김 지사는 ‘기회’의 의미에 대해 “3년 8개월 전에 공직에서 나온 뒤 2년 반 넘게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을 만났다”라며 “그때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민의 삶이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힘든 환경에서 살았다. 무허가 판잣집에서 학교에 다녔는데 운 좋게도 더 많은 기회로 갈 수 있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의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 젊은이, 도민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기회를 강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와 공동체가 만들어줄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는 누구에게나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은 경제와 교육, 사회 모든 면에서 역동성을 의미한다. 질 높은 경제성장과 교육격차를 없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 고른 기회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포용과 상생,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더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더 나은 기회라고 저는 표현하는데, 취약계층이나 장애인 등 아무리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해도 최소한의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함께 사는 공동체 만드는 것이 더 고른 기회 만드는 것”  

김 지사는 “(앞서 말한 3가지가) 도정의 모든 것들과 연결돼 있다. 예컨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든지, 경기 북부를 경기북도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든지 하는 것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또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더 고른 기회와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개별적인 정책들이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다 합쳐져서 기회수도가 되는 경기도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ㆍ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경기도

이어진 도민들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개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며 새싹기업(스타트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묻는 새싹기업 대표의 질문에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도(天國道)로 만들겠다는 것이 선거 공약이었다”며 “자금 지원이나 기업공개(IPO), 대기업과의 기업합병(M&A), 실패에 대한 재기의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빨리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진 2030 세대를 위한 대책 관련 질문에는 “물가가 올라가면서 경기침체가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오고 있다. 청년뿐 아니라 소상공인, 벤처기업 등 대출을 저금리에서 받았던 분들에게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금리로 인해서 신음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대출을 갈아타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강구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추경 편성 등 경제위기 극복 방안 관련 질문에 자신이 구상하는 협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우물에서 숭늉 찾을 수 없다. 지금 단계에서 생각하는 협치는 아주 낮은 단계의 협치로, 정책 협치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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