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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빌린 렌터카… 빗길 충돌로 3명 튕겨져 나가 사망

중앙일보

입력

고등학생이 빌린 렌터카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충돌해 탑승하고 있던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4시 9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상위 차로로 옮겨가던 승용차와 직진하던 SUV가 충돌했다.

교교생이 빌린 렌터카가 사고로 크게 부서졌다.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 3명이 숨졌다. 인터넷캡처

교교생이 빌린 렌터카가 사고로 크게 부서졌다.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 3명이 숨졌다. 인터넷캡처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20대 초반 남녀, 10대 후반인 고교생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숨졌다.

SUV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 등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렌터카가 차선을 바꾸던 중 사고가 났다. 뒤에서 달려오던 SUV가 렌터카의 측면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렌터카에 타고 있던 탑승자는 모두 자동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 운전자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로는 장마로 젖어있었다.

렌터카 업체로부터 승용차를 빌린 사람은 사망자 3명 가운데 고교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승용차 운전자 특정, 사고 당시 과속 여부 판명 등을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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