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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자체 개발 국산 1호 백신,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가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이언스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출입 기자단에게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 현장인 경기 성남시 소재 연구실을 공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은 기존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삼아 비교한 결과 유효성이 높다.

면역원성 평가에서는 성인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가 대조군의 2.93배였다. 혈청전환율 역시 백신군에서 98.06%로, 대조군 87.30%에 비해 크게 높았다.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 뒤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과 대비해선 약 72배로 높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아직 오미크론과 BA.5 등 변이 효과를 과학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을 통해 유추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한국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공급한다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이야기가 된 것이고, 다른 국가에 앞서서 대한민국 국민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양을 최우선적으로 하도록 계약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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