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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2022 국가서비스대상④] '제로터치' 생활 금융, 주문·예약 받는 AI

중앙일보

입력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2 국가서비스대상(5th National Service Awards)’을 통해 43개 기업/기관 46개 서비스를 선정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한 해 동안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서비스를 부문별로 발표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제도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금융과 통신을 비롯해 생활일반, 유통, 의료, 공공, 교육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총 46개 우수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제 중심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비씨카드㈜(대표 최원석)의 페이북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모바일 앱카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페이북은 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비씨카드의 소비 중심 금융 플랫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 순 이용자가 110만 명 이상 늘어나며 결제 중심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최근 새로운 콘셉트의 홈 화면도 선보였다. 터치 한 번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카드를 선택해 나오는 ‘카드 레이어’에서는 해당 카드와 관련된 기능 및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홈 화면을 스크롤하는 것만으로 ‘혜택 탐색-결제-결제 관리-소비&자산 관리-투자’의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홈 화면 하단의 메시지 영역에서는 사용 자의 소비·금융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혜택과 정보를 제공한다. ‘혜택 탭’에서는 사용자의 소비 데이터에 맞는 혜택을 추천하고, ‘내 자산’에서는 사용자의 소비와 자산을 분석해 보여준 다. ‘재테크 탭’은 재미있는 콘텐트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금융 상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페이북은 카드 발급에서 사용, 관리 단계를 모두 디지털화해 팬데믹 시대에 적합한 제로 터치(zero-touch) 결제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AI 특화 서비스로 문의부터 주문까지 응대

㈜케이티(KT, 대표 구현모)의 사장님 AI비서팩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소상공인 통신 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사장님 AI비서팩’은 고객이 가게로 전화를 걸면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문의·예약·주문을 대신 받아주고, 통화 후 가게 정보를 문자로 안내해주는 특화 서비스다. 기존 KT ‘AI통화비서’와 ‘가게정보알림메시지(소상공인)’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 통화 연결 시 자연스럽게 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사장님 AI비서팩을 이용하면 가게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응대해 바쁜 시간대 일손을 덜고 통화 종료 시 자동으로 가게 정보와 이벤트 내용을 문자로 전송해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바쁜 시간 응대가 어려운 1인 점포나 특정 시간 손님이 몰리는 요식업·미용업·세탁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매장은 통화 대기가 없고 영업시간 외에도 안내가 가능해 놓치는 손님 없이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또한 전화를 통한 자동 안내와 예약이 가능해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서툰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험 가입 절차 혁신적 개선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의 KB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운전자 보험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년 연속이다.
‘KB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인슈어테크 기술이 적용된 ‘간편 보험료 계산 서비스’를 앞세워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빠르게 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는 디지털 역량 업계 1위 실현을 목표로 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지난해보다 77% 늘어 매출 증가에 속도를 더했다.
특히 보험 가입의 번거로운 과정을 줄이고 고객이 직접 온라인에서 필요한 특약만 선별해 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대형 금융 플랫폼과 제휴해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뱅크샐러드 등 금융 스타트업과의 제휴는 보험이라는 전통적인 산업에 핀테크를 접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KB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 보험료 5% 할인을 제공하며, 보험료(월 9900원) 대비 보장되는 담보 수(24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 김기환 대표는 “KB다이렉트는 고객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혁신,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 주거공간 ‘AZIT 3.0’ 선봬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의 롯데캐슬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프리미엄 아파트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5년 연속이다.
롯데캐슬은 1999년 론칭한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로, ‘Prestige of life’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래 차별화된 가치와 격이 다른 주거문화를 제공해왔다. 뛰어난 입지 선정으로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시큐리티(Security), 여유와 치유, 나아가 이웃 및 지역 커뮤니티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다수의 조사에서 ‘품격있는’ ‘고급·세련된’ 이미지 항목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오고 있다.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 케롯캐’은 6개월 만에 구독자 10 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 수 약 500만 회를 달성했다.
클래식의 기품은 유지하되 보다 간결하며 실용적인 감각을 담은 롯데캐슬 특유의 디자인도 강점이다. 시대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 ‘AZIT 3.0’을 선보였다.

PC·모바일로 간편하게 장기렌터카 계약

SK렌터카㈜(대표 황일문)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렌터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3년 연속이다.
SK렌터카는 온라인 서비스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중심으로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론칭 1주년을 맞은 SK렌터카 다이렉트는 비대면 사회 트렌드에 걸맞은 서비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 PC와 모바일을 통해 3분이면 장기렌터카 계약을 할 수 있으며, 차량 계약부터 출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카 매니저’를 운영해 온라인 구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해소했다.
이 밖에 ‘신차 장기렌터카’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최소 2년부터 최대 5년까지 렌털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의 견적과 계약 등을 기반으로 인기 차종을 확보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안내하고, ‘당일 배송’과 계약 후 일주일 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SK렌터카 고객이 이용한 차량 중 무사고, 등록일 기준 48개월 이하(2018년식 이상), 누적 주행거리 9만 km 미만의 차량을 엄선하며, 주요 소모품 교체는 물론 실내 클리닝과 광택까지 완료해 신차급 상태로 상품성을 높인다. 업계 최초로 운전한 만큼 이용료를 내는 ‘SK렌터카 타고페이’도 있다.

전국 1200개 영업소 기반 ‘익일 오전 운송’

합동물류㈜(대표 백순재)의 합동택배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택배운송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년 연속이다.
합동택배는 전국 9개의 허브 터미널, 약 1200여 개의 영업소를 기반으로 신속한 ‘익일 오전 운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경동택배와 터미널·노선 공동화를 통해 효율적인 운송과 운송비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저렴한 운임을 경쟁력으로 시장 물동량을 늘리고 있으며, B2B(기업 대 기업)부터 B2C(기업 대 소비자), C2C(소비자 대 소비자) 택배까지 폭넓게 서비스하고 있다.
합동물류는 빠른 시장 변화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년간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골프백 배송 전문 브랜드 ‘아이콘 골프’와 무인 편의점 ‘아이콘 24’도 운영 중이다. 합동택배의 전국 물류 네트워크 망을 이용해 국내 모든 지역의 골프장에서 ‘아이콘 골프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아이콘 24’는 합동택배만의 물류 노하우와 인프라 시너지를 통해 편의점 물류 시스템, 매장 운영 솔루션, 출입,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동물류 백순재 대표는 “향후 아시아 전 지역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친환경 포장재는 물론 친환경 연료 화물 자동차·지게차를 도입하는 등 ‘그린 물류’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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