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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 물가급등에 다우 0.81%↓ 나스닥 1.11%↓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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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0년만에 9%대 급등하면서 미 뉴욕 증시가 13일(동부시간) 속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9.52 포인트(0.61%) 내린 3만791.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0.88 포인트(0.81%) 하락한 3787.92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1139.20으로 전일에 비해 125.51 포인트(1.11%) 내려갔다. 3거래일 하락이다.

앞서 미국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치솟으면서 40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8.8%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하려고 하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항공기주 보잉을 비롯한 경기민감 종목과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등 소비 관련 종목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실적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디펜시브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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