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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성공시킨 권영찬 책임 PD, 엠넷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지난해 최대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연출을 총괄한 권영찬 책임PD(CP)가 엠넷을 떠난다.

엠넷 관계자는 13일 "권 CP가 최근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방송되는 '스트릿 맨 파이터' 총 연출은 최정남 PD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CP는 엠넷에서 '보이스 코리아 2020', '쇼미더머니 9' 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댄서들의 경쟁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를 기획해 성공시키면서, 춤이란 소재를 방송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었다. 권 CP는 '스우파'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았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제, 모니카, 가비, 효진초이 등의 여성 댄서들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권 CP는 이후 '스트릿 걸스 파이터', '비 엠비셔스',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 등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하며 엠넷의 댄스 IP(지식재산)를 구축해왔다.

한편, CJ ENM은 최근 간판 PD들이 줄줄이 퇴사하며 인력 유출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김민석·박근형 PD는 JTBC로 이적했고, '놀라운 토요일'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 '대탈출'·'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연출한 정종연 PD도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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